국제사회, 워싱턴-테헤란 간 극적 합의 도출 위해 중재 노력 총력전
호르무즈 해협·우라늄 농축 한계 등 난제 산적…실효성 있는 보증 메커니즘 관건
초기 합의 통한 정치적 활로 개척이냐, 협상 결렬로 인한 전면전 위기냐 기로
호르무즈 해협·우라늄 농축 한계 등 난제 산적…실효성 있는 보증 메커니즘 관건
초기 합의 통한 정치적 활로 개척이냐, 협상 결렬로 인한 전면전 위기냐 기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 사이의 극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압둘라 반다르 알에타이비 카타르대학교 조교수는 최근 카타르 대표단의 이란 테헤란 방문을 언급하며, 이번 행보가 현재의 외교적 상황이 얼마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알에타이비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주요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더불어 카타르가 개입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현재 양국 간의 협상 테이블 위에는 여전히 명확한 해결 메커니즘을 찾지 못한 몇 가지 '핵심 과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가 제시한 핵심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 문제다. 이어 이란 핵개발의 수위를 조절할 우라늄 농축 한계 설정을 두고도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향후 상호 간의 긴장 완화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강제력 있는 보증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이번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알에타이비 교수는 "이 시점에서 카타르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며 "카타르가 기존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의 공간을 넓히고 소통 채널이 완전히 붕괴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의 정세를 외나무다리에 비유했다. 알에타이비 교수는 "우리는 매우 섬세하고 취약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당사국이 체면을 살리면서 정치적 협상 궤도를 열어둘 수 있는 초기 합의에 도달하느냐, 아니면 협상 결렬로 인해 서로 승리를 주장하며 더 큰 무력 충돌과 에스컬레이션(긴장 고조)으로 치닫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