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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그룹, 사이버 공격 여파로 미뤄진 실적 7월 8일 공개… "수익 구조 개혁 총력“

아사히그룹홀딩스, 사이버 공격발 시스템 장애로 연기됐던 2025년 결산 실적 오는 7월 8일 발표
시스템 마비 직격탄 맞은 일본 현지 주류·음료 판매 급감… 1분기 일본·동아시아 실적 타격 불가피
중간배당 26엔 동결… 글로벌 성장 투자 지속 및 일본 현지 주세 개정 대비한 마케팅 강화 예고
2023년 5월 12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사히의 새로운 슈퍼 드라이 생맥주 캔 맥주를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5월 12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사히의 새로운 슈퍼 드라이 생맥주 캔 맥주를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최대 주류·음료 기업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사이버 공격에 따른 대규모 시스템 장애를 딛고 미뤄졌던 경영 실적표를 공개한다. 일본 내수 시장이 시스템 마비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회사는 글로벌 시장의 수익 구조 개혁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공격에 멈췄던 실적 발표, 7월 8일 재개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 수습을 이유로 연기했던 2025년 12월기(2025회계연도) 결산 실적을 오는 7월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올해(2026년 12월기)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함께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의 구체적인 실적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스템 마비 사태가 1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장애의 타격을 고스란히 받은 일본 현지에서 맥주류를 비롯한 음료 및 식품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1분기 일본 및 동아시아 지역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동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 온도차… "유럽·아시아는 구조 개혁으로 방어"


일본 본토 상황과 달리 글로벌 주요 거점의 실적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사이버 공격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던 유럽 시장의 경우 1분기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연간 계획 대비 사업 이익 측면에서는 순조로운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분기에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설정한 연간 목표치 달성 진도율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일본 주세 개정 정조준… 마케팅·수익성 투트랙 전략"


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쇄신을 예고했다. 가쓰키 아쓰시 아사히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실적 개선 방향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성장 투자와 수익 구조 개혁을 통해 연간 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축된 일본 및 동아시아 시장에서는 다가오는 주세 개정을 겨냥한 선제적인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철저하게 수익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사히그룹은 최근의 경영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중간배당금을 전년 동기와 동일한 주당 26엔으로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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