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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그륀하이데 공장에 2억 5천만 달러 추가 투자… ‘4680 배터리’ 생산 기지화

2027년까지 연간 18GWh 생산 능력 확보 및 1,500명 신규 채용
외부 의존도 낮추고 ‘배터리-차량’ 수직 계열화로 유럽 시장 공략 박차
테슬라가 독일 그륀하이데(Grünheide)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셀 생산 계획을 대폭 확대하며 유럽 내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독일 그륀하이데(Grünheide)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셀 생산 계획을 대폭 확대하며 유럽 내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독일 그륀하이데(Grünheide)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셀 생산 계획을 대폭 확대하며 유럽 내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총 2억 5천만 달러(약 3,730억 원)를 투입해 차세대 ‘4680’ 배터리 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수직적 통합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라고 14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타란타스 뉴스가 보도했다.

18GWh 생산 목표…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 확대


안드레 티에릭 그륀하이데 공장장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간 18GWh 용량의 4680 포맷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8GWh 규모의 생산 계획을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2027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예고됐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운영을 위해 중기적으로 1,500명 이상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CATL·LG 의존도 낮추고 ‘자체 생산’으로 전환


이번 투자의 핵심은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 강화에 있다. 현재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 Y’는 중국 CATL의 LFP 셀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의 NMC 셀을 외부에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7년부터 같은 부지 내에서 배터리 셀 제조부터 전기차 조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외부 협력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이 공장에는 미국 오스틴 시설에서 제작된 셀을 사용하는 배터리 팩 조립 라인이 이미 가동 중이다.

모델 Y 생산 호조… 유럽 제조업의 중심 우뚝


그륀하이데 공장은 최근 누적 생산량 75만 대를 돌파하며 테슬라 유럽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공장은 연간 37만 5,000대의 차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만 대 이상의 모델 Y를 생산해 유럽 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직접 배터리 셀을 생산하게 되면 제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향후 더욱 저렴한 모델 출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측은 “이번 조치는 배터리 자체 생산 확대를 통해 수직 통합을 촉진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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