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서부 및 스마트시티 투자 확대 논의… 복합 쇼핑몰 등 상징적 건축물 건설 의지
베트남 사업 거점 강화 및 도시 개발 협력 가속… 그룹 차원 ‘포스트 차이나’ 전략 핵심
베트남 사업 거점 강화 및 도시 개발 협력 가속… 그룹 차원 ‘포스트 차이나’ 전략 핵심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하노이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서부 지역과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참여해, 기존의 ‘랜드마크 72’를 넘어서는 새로운 상징적 건축물을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2일(현지시각) 베트남 경제 전문 매체 카페에프(CafeF)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하노이 시장)을 만나 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하노이의 새로운 얼굴 만든다… 제2의 랜드마크 프로젝트 가동
신동빈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롯데가 하노이의 도시 경관을 바꾸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롯데는 이미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와 ‘롯데몰 서호 하노이’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신 회장은 이를 발판 삼아 하노이 서부 지역에 복합 쇼핑몰과 오피스, 주거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을 제안했다.
하노이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에 롯데의 유통, 건설, IT 역량을 집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수준을 넘어 도시의 운영 시스템 전반에 참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노이 시장은 롯데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환영하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롯데의 글로벌 심장부로 부상
롯데는 베트남을 단순한 진출국이 아닌, 생산과 유통, 물류가 결합된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을 잇는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다.
랜드마크 건설은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동반 진출하여 막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다.
이란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은 롯데에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 한국 유통 업계에 주는 시사점
베트남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최고 경영진이 직접 현지 정부 수뇌부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탑다운(Top-down)’ 방식의 수주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단순 건축물 수주를 넘어 스마트시티 운영 기술과 유통 플랫폼이 결합된 ‘패키지형 도시 수출’ 모델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베트남의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 속도가 빠른 만큼, 프리미엄 랜드마크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현지 소비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