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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사실상 '백기 투항' 압박… "거부 땐 전례 없는 고통 직면"

"이란 핵무기 절대 안 돼" 최후통첩… 라디오 인터뷰서 고강도 군사 작전 시사
"선택의 여지 없었다" 강경책 정당성 강조… 중동 정세 일촉즉발 '운명의 분수령'
파키스탄 회담 불참 시사한 이란에 배수진… '극적 타결'이냐 '정면 충돌'이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협상 복귀를 강력히 압박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감당하기 힘든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고강도 압박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란의 항복에 가까운 결단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협상 아니면 파멸"…강력한 경고의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 '존 프레데릭스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협상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경제적 제재를 넘어선 압박이나 군사적 조치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핵무기 불용' 원칙 재확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핵심 이유는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 때문이다. 그는 "이란이 공정한 합의를 통해 국가를 재건하기를 바라지만, 그 과정에서 핵무기는 결코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이란의 핵 보유는 전 세계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며,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선택의 여지 없었다"…강경책 정당성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강경 노선에 대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반드시 해야만 했던 일"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는 이란의 역내 위협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하며, 국내외 지지 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이란이 파키스탄 회담 불참을 시사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이란을 대화 창구로 끌어내는 촉매제가 될지, 아니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기폭제가 될지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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