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레어어스, 세라 베르데 100% 인수…채굴부터 자석 생산까지 ‘수직 통합’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희토류 기업 USA레어어스가 브라질 핵심 광산을 대규모로 인수하며 중국 중심 공급망에 맞서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채굴부터 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 통합’ 체계를 구축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USA레어어스가 브라질 희토류 광산 운영사인 세라 베르데 그룹을 약 28억 달러(약 4조102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현금 3억 달러(약 4395억 원)와 신주 1억2680만주를 결합한 형태로 올해 3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 브라질 ‘펠라 에마’ 광산 확보…중국 의존도 낮추기
인수 대상인 세라 베르데는 브라질 ‘펠라 에마’ 희토류 광산과 정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중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자원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아시아 외 지역에서 드문 자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테르븀 등 자석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공급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
바버라 험프턴 USA레어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세라 베르데 광산은 독보적인 자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산→자석’ 수직 통합 가속
USA레어어스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희토류 금속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석 생산 역량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현재 첫 희토류 자석 생산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원재료 확보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라 베르데는 1단계 생산 물량 전량을 15년간 공급하는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미국 정부 기관과 민간 자본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미·중 갈등 속 희토류 확보 경쟁 격화
특히 중국이 생산과 정제 과정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 역시 미·중 간 공급망 경쟁 속에서 미국이 자원 확보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