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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은행권 AI 보안모델 시험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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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 은행들에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모델 시험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권의 사이버 보안 대응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번 주 은행 경영진을 소집한 자리에서 앤스로픽의 ‘미소스(Mythos)’ 모델을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할 것을 권장했다.

이 모델은 최근 공개된 AI 시스템으로 사이버 보안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취약점 탐지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기 파트너로는 JP모건체이스가 포함됐으며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들도 시험 적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미소스 모델의 성능이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이유로 초기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설명이 과장된 마케팅 전략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논의는 앤스로픽과 트럼프 행정부 간 갈등 상황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앤스로픽은 미 국방부가 자사를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AI 모델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회사 측의 제한 의지가 충돌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영국 금융 규제 당국도 미소스 모델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위험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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