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호크·C-130 투입해 대대적 수색 나섰으나 성과 없이 철수
이란 혁명수비대, 신형 방공망으로 美 공군 주력기 요격 성공 주장
생존 조종사 이란 내륙 착륙 확인… 인질 정국 땐 전면전 양상 격화 우려
하메네이 암살 이후 보복의 악순환…美 조종사 신변이 전쟁 최대 변수로
이란 혁명수비대, 신형 방공망으로 美 공군 주력기 요격 성공 주장
생존 조종사 이란 내륙 착륙 확인… 인질 정국 땐 전면전 양상 격화 우려
하메네이 암살 이후 보복의 악순환…美 조종사 신변이 전쟁 최대 변수로
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각)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 주발 소식을 인용해 미군이 오늘 오전부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으나, 격추된 조종사를 구출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자국의 신형 첨단 방어 시스템을 가동해 이란 중부 상공을 비행하던 미 공군 제48전투비행단(레이크히스 소속)의 F-15E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IRGC에 따르면 격추된 기체는 지면에 충돌하며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이란 영토 내에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분수령은 해당 조종사의 생포 여부다. 타스님 통신은 "미국 측은 조종사가 살아있다고 믿고 특수부대를 투입해 국경 밖으로 빼내려 시도했으나 정황상 실패했다"며 "현지 일부 소식통은 조종사가 이미 이란군에 의해 생포돼 포로가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측 소식통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군사적 위신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미국이 향후 패배를 감추기 위해 제3의 인물을 구조된 조종사로 위장시켜 내세우는 등 여론 조작을 시도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날 선 심리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암살 작전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발발한 전면전의 연장선에 있다.
미국이 이란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가하고 이란 역시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하는 등 양측의 무력 충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군 조종사의 생포 사실이 공식 확인될 경우 전쟁의 향방은 예측 불가능한 상태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조종사 구조 작전의 세부 사항이나 생포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미 공군 전력의 핵심인 F-15E 조종사의 신변이 이란 측에 확보되었을 경우, 향후 포로 협상이나 전쟁 지속 여부를 놓고 미국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는 등 막대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 당국은 조종사 신변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상세 내용을 추가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