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안 LNG 발전소 이어 소매 유통까지 사업 확장… “한국의 성공 모델 이식”
호꿕중 부총리 “한국은 투자 1위 파트너… 현지 공급망 발전 솔루션 제안해달라”
호꿕중 부총리 “한국은 투자 1위 파트너… 현지 공급망 발전 솔루션 제안해달라”
이미지 확대보기허용수 GS에너지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기존 LNG 발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한편, GS그룹이 가진 강력한 소매 유통 노하우를 베트남 시장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6일(현지시각) 베트남 플러스 보도에 따르면, 호꿕중(Hồ Quốc Dũng) 베트남 부총리는 GS에너지의 투자 확대를 적극 환영하며 현지 공급망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 LNG 발전소 넘어 ‘K-소매’ 영토 확장… 허용수 부회장의 승부수
26일 오후 베트남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접견에서 허용수 부회장은 GS에너지가 베트남 내에서 추진 중인 기존 에너지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소매 부문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허 부회장은 "GS그룹이 한국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진 소매 부문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GS25 편의점 등 그룹 차원의 유통 네트워크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해 현지 소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S에너지는 이미 탄호아성 응기손 석유화학 정유 프로젝트(2013~2017)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비나캐피탈(VinaCapital)과 협력해 롱안 I·II LNG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베트남 에너지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 베트남 부총리 “에너지 전환의 동반자… 건전한 경쟁 환영”
부총리는 "GS에너지는 금융, 기술, 거버넌스 역량을 모두 갖춘 투자자"라며 베트남의 '2050년 순배출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 에너지 및 탄소 중립 투자 방향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부총리는 GS에너지가 베트남 기관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베트남 국내 공급망 형성 및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연구하고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법률 준수를 바탕으로 한 전력 산업 내 건전한 경쟁을 장려하며, 한국 기업들이 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한국 투자 시장에 주는 시사점
GS에너지의 광폭 행보는 한국 기업들에게 ‘포스트 차이나’로서 베트남의 가치를 재확인시켜 준다.
발전소 건설과 같은 중공업 분야와 편의점 등 B2C 소매업을 결합한 '종합 비즈니스 패키지' 형태의 진출은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강력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가 요구한 '공급망 발전 솔루션'은 향후 단순 투자를 넘어 현지 부품 사용 비중 확대나 기술 이전이 수주 및 허가권 획득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이 화석 연료에서 LNG와 재생에너지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탄소 배출권 거래나 친환경 발전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