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통관 지연에 따른 일시 중단 끝내고 정상화… 카터스빌·달튼 합산 8.4GW 목표
모듈, 에바(EVA) 시트까지 수직 계열화… ‘강제노동’ 의혹 털고 민첩한 대응
모듈, 에바(EVA) 시트까지 수직 계열화… ‘강제노동’ 의혹 털고 민첩한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말 원자재 통관 문제로 겪었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 구축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각) 태양광 전문 매체 타이양 뉴스 (Taiyang News)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성명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6년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세관 덫’ 탈출한 한화큐셀… “장애물 극복하고 다시 생산”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은 지난 2025년 11월,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의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위반 의심으로 인한 부품 통관 지연으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휴직시키는 등 홍역을 치렀다. 한화큐셀 측은 중국산 불법 부품 사용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소명에 주력해왔다.
마르타 스토프커(Marta Stoepker) 한화큐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미국산 에너지를 다시 생산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모든 기업이 그렇듯 장애물은 있었고 앞으로도 발생하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완전한 미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으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2026년 조지아 ‘솔라 허브’의 위용… 8.4GW 생산 체제
한화큐셀은 이번 가동 재개를 기점으로 조지아주 내 달튼(Dalton)과 카터스빌(Cartersville) 두 시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2026년 말까지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기존 달튼 공장의 모듈 생산 능력(5.1GW)과 합쳐지면 조지아에서만 총 8.4GW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미국 내 유일한 태양광 캡슐란(EVA 시트) 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이다.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미국 내에서 조달하는 ‘완결형 공급망’을 갖춰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말까지 두 공장의 합산 인력은 약 4,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태양광 산업과 대미 투자 전략에 주는 시사점
한화큐셀의 조지아 공장 정상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아질수록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커져 한화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UFLPA 등 미국의 강력한 무역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원자재 이력 관리와 투명한 공급망 확보가 생존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단순히 패널만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EVA)과 소재(잉곳·웨이퍼)까지 현지화함으로써, 미국 내 태양광 표준을 주도하고 정책적 보호를 받는 ‘현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