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으로 탄생할 통합 법인의 순부채가 약 790억 달러(약 116조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전워너브러더스와의 합병 이후 케이블 자산을 분리 매각하거나 스핀오프할 계획은 없다고 전날 밝혔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파라마운트+와 HBO 맥스를 포함한 양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사는 이미 100개 이상 지역에서 2억명 이상의 직접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와 자금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지난달 말 워너브러더스를 1100억 달러(약 161조7000억 원), 주당 31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인수가 제안을 상향하지 않기로 한 이후 성사됐다.
파라마운트 이번 합병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82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디 고든 파라마운트 전략책임자는 스트리밍 기술 스택과 클라우드 공급업체 통합 등 비인건비 부문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절감 목표는 넷플릭스가 제시했던 최대 30억 달러(약 4조4100억 원)의 시너지 목표보다 큰 규모로 시장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인력 감축과 TV·영화 제작 축소 우려도 제기됐다.
합병 법인은 파라마운트의 CBS, MTV, 코미디 센트럴, BET와 워너의 CNN, TNT, 푸드네트워크 등을 아우르게 된다. 또 ‘왕좌의 게임’, ‘미션 임파서블’, ‘해리포터’, ‘탑건’, DC 유니버스, ‘스폰지밥’ 등 주요 지식재산(IP)을 통합 보유하게 된다.
엘리슨 CEO는 “HBO는 이 사업의 핵심 자산이며 앞으로도 독립성과 자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아폴로로부터 총 540억 달러(약 79조3800억 원)의 부채 약정 지원을 받는다. 이 가운데 390억 달러(약 57조3300억 원)는 신규 차입이며 150억 달러(약 22조500억 원)는 워너브러더스의 기존 브리지론을 차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순부채는 290억 달러(약 42조6300억 원), 파라마운트는 103억6000만 달러(약 15조2290억 원)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