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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트루스소셜 분사 검토…작년 순손실 7억1230만달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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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 로고.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별도 상장사로 분사해 공개 상장 기업으로 떼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TMTG는 TAE 테크놀로지스와 텍사스 벤처스 애퀴지션 Ⅲ와 이와 관련한 거래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분사안이 확정될 경우 트루스소셜을 떼어낸 신설 법인의 주식은 자격을 갖춘 기존 TMTG 주주들에게 배분되며 이후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이 경우 TMTG의 소셜미디어·디지털미디어 사업은 최근 발표한 핵융합 에너지 사업과 분리돼 각각 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두 개의 상장사로 재편된다.

TMTG의 지난해 순손실은 7억1230만 달러(약 1조2289억 원)로 전년의 4억90만 달러(약 5757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크로노스 관련 미실현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TMTG는 설명했다.

반면 2025년 말 기준 금융자산은 약 25억 달러(약 3조5900억 원)로 1년 전 7억7680만 달러(약 1조1155억 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순매출은 368만 달러(약 52억8000만 원)로 2024년 362만 달러(약 52억 원)에서 소폭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창립한 TMTG는 보수 성향 이용자를 겨냥한 트루스소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대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의 경쟁, 이용자 증가세 둔화 등으로 미디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TMTG는 지난해 12월 TAE 테크놀로지스와 60억 달러(약 8조6160억 원) 이상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 합병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대형 발전소 개발에 초점을 맞춘 상장사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TAE 테크놀로지스는 첨단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비상장 기업으로 알파벳 산하 구글과 셰브론 등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436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중성자 방출을 줄여 방사성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TMTG는 트루스소셜 분사와 관련해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으며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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