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m급 최첨단 대잠함 3호함 첸나이 입항, 수중 탐지·공격력 대폭 강화
국산 소나 '아바이' 및 워터젯 추진 탑재…타밀나두 등 남부 해역 철통 방어
국산 소나 '아바이' 및 워터젯 추진 탑재…타밀나두 등 남부 해역 철통 방어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해군이 자국 연안의 수중 위협을 무력화할 최첨단 대잠수함 전투함 '안자딥(INS Anjadip)'함을 27일 공식 취항한다. 인도 남부 첸나이항에서 거행될 이번 취항식은 인도의 해양 주권 수호 의지와 방산 자립(Atmanirbhar Bharat)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5일(현지 시각) 더힌두, ANI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대잠수함 수중함(ASW-SW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조된 8척의 함정 중 세 번째 함정인 안자딥함을 동부해군사령부에 전격 배치한다.
천해의 '돌핀 헌터', 국산 무기 체계로 무장한 수중 킬러
'돌핀 헌터(Dolphin Hunter)'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안자딥함은 연안 및 천해(shallow water) 지역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 추적, 격파하는 데 특화된 '지옥의 사냥개'다. 콜카타 소재 가든 리치 조선소(GRSE)가 건조한 이 함정은 길이 77m 규모로, 얕은 바다에서의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속 워터젯 추진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최고 25노트(시속 약 46km)의 속도로 신속하게 기동하며 적의 수중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안자딥함은 인도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첨단 대잠 무기와 센서 패키지를 대거 탑재했다. 선체 장착형 소나 '아바이(Abhay)'를 비롯해 경어뢰, 대잠 로켓 등으로 무장하여 수중 표적에 대한 강력한 타격력을 확보했다. 인도 해군 관계자는 "안자딥함은 복잡한 연안 전투 환경에서 적 잠수함을 무력화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자국산 무기 체계의 성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부 해안 방어의 핵심 축…전천후 해상 작전 수행 가능
이번 안자딥함의 취항은 인도의 남부 해안선과 타밀나두, 푸두체리 지역의 해양 안보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르와르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인 '안자딥 섬'의 이름을 딴 이 함정은 인도 해양 이익 수호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디네쉬 K. 트리파티 인도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취항식을 주관하는 것 역시 이 함정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방증한다.
안자딥함의 임무는 단순한 대잠전에 그치지 않는다. 연안 감시, 저강도 해상 작전(LIMO), 수색 및 구조(SAR)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성능을 갖춰 인도 해군의 작전 범위를 대폭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추진 중인 8척의 대잠수함 수중함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인도의 7500km에 달하는 방대한 해안선이 그물망 같은 수중 방어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jh7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