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대회 참석 여부 주목…군 창건일·금수산궁전 동행하며 위상 급상승
장남 존재설 속 ‘여성 후계’ 파격…김여정 선례 있지만 변수 여전
장남 존재설 속 ‘여성 후계’ 파격…김여정 선례 있지만 변수 여전
이미지 확대보기영국의 글로벌 뉴스 방송 매체인 BBC가 지난 2월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김주애가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보고를 통해 밝혔다. 최근 김주애는 인민군 창건일 기념행사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 북한 체제의 상징성이 가장 높은 자리에 김 위원장과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주애를 향해 존칭을 사용하고 김 위원장과 동급의 예우를 갖추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후계자 내정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백두혈통의 상징성과 군사 지도자로서의 위상 정립
김주애의 등장은 단순히 어린 자녀의 나들이가 아닌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행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주애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이나 군사 훈련장에 자주 나타나며 군부의 충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후계 수업을 받던 방식과 유사하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계승할 유일한 후계자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성 지도자라는 파격과 가부장적 체제의 충돌 가능성
장남 존재설과 후계 구도 변화의 변수들
현재까지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김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장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만약 장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김주애가 전면에 나선 것이라면, 이는 장남의 건강 상태나 자질 문제 혹은 김 위원장의 의도적인 연막 작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아직 13세에 불과한 김주애의 나이를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향후 수십 년간의 통치 기간이 후계 안착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시각과 향후 북한의 도발 전망
국제사회는 김주애의 부각을 북한 체제의 영속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후계 구도를 조기에 가시화함으로써 외부의 정권 교체 압박에 굴하지 않고 핵 무력을 바탕으로 한 세습 통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향후 열릴 노동당 대회나 대규모 정치 행사에서 김주애의 역할이 공식화될지가 관건이며, 북한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이며 후계 체제의 정당성을 선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