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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매출 자신감, 5년 만에 최저…PwC 조사 “10명 중 3명만 성장 낙관”

AI 도입에 대한 기업 내부 여건 인식. 사진=PwC이미지 확대보기
AI 도입에 대한 기업 내부 여건 인식. 사진=PwC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매출 성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자사 매출 성장에 자신감을 보인 최고경영자는 10명 중 3명에 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 세계 95개국·지역에서 400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CEO들은 글로벌 정치 환경의 불확실성과 사이버 위협 증가, 기술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응답자의 5명 중 1명은 무역 관세로 인한 손실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답했고 3분의 1은 사이버 위험을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했다. 기술 변화 속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비율은 42%에 달했다.

PwC는 보고서에서 “CEO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충분히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AI 도입 효과를 둘러싼 인식 격차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56%는 아직 AI 도입으로 인한 재무적 성과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반면 33%는 비용 절감이나 매출 증가 중 하나에서 성과를 봤다고 밝혔고 나머지는 비용과 매출 모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PwC는 별도 분석에서 제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AI를 폭넓게 적용한 기업일수록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직 시험 단계에 머무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제한적이었다.

모하메드 칸데 PwC 글로벌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는 효과가 입증됐고 이미 정착했다”며 “이제 전 세계 기업들에 인공지능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관건은 어떻게 적용하느냐”라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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