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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런던금속거래소서 1만2000달러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중국 장시성 간저우에 위치한 웰라센트 공장에 구리 막대 코일이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장시성 간저우에 위치한 웰라센트 공장에 구리 막대 코일이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런던금속거래소(LME)서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LME 구리 거래는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1만2038.50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37%가량 오른 수치다.

구리 가격 상승은 심각한 공급 차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혼란으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구리는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안으로 인해 미국 수입 급증이 일어났다. 또 미국 이외 국가들도 공급량 확보를 위해 사재기를 하면서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세계 구리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실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가격이 상승이 지속되는 이유는 세계 무역 혼란과 변동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구리에 관세가 부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국의 구리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리 가격은 추가적으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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