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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 금리 대폭 상승...17년 만에 최고 수준 경신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 본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 본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채권 시장에서 장기 국채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

12월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유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일본 채권 시장에서는 신규 발행 10년물 채권 수익률이 전 거래일 대비 7.0bp 상승한 1.870%로 2008년 6월 이후 수준으로 올랐다.

신규 발행 5년물 채권 수익률은 6.5bp 상승한 1.375%로, 이 역시 200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그동안 12월 일본은행 금리 인상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1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상황이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수익률 면에서는 저점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로 장기 금리는 1.8%대를 훌쩍 넘어서 1.9%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나고야 금융경제 간담회 기자회견에서 “현재 본점·지점을 통해 기업의 임금 인상 스탠스에 대한 정보 수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환율의 엔저 진행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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