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이 양국 정상 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종목들과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팔란티어와 알파벳은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도 지난 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3대 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2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4만7544.5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3% 상승한 6875.1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86% 뛴 2만3637.46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42% 하락한 15.8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필수소비재와 소재 업종이 각각 0.27%, 0.25% 하락했다.
나머지 9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포진한 임의소비재가 1.53% 상승했고, 산업 업종은 0.6% 올랐다.
에너지는 0.3%, 유틸리티 업종은 0.27%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36%,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28%, 0.27%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2%가 넘는 초강세를 보였다.
기술 업종이 2.02% 상승했고, 알파벳이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2.3% 뛰었다.
테슬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봇물을 이루면서 4.30% 급등한 452.3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미·중 무역 합의로 대중 반도체 수출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 속에 2.81% 뛴 191.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 192.57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양 날개를 단 알파벳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은 3.62% 급등한 269.93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2.28% 뛴 268.8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1% 상승한 531.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2.46% 뛴 189.18달러로 마감해 이전 사상 최고치인 9일의 185.47달러를 웃돌았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도 강세였다.
선도주 아이온Q가 4.15% 급등한 62.80달러로 마감해 60달러 선을 회복했고, 리게티는 3.60% 상승한 40.24달러로 마감했다. 디웨이브는 7.32% 급등해 35.04달러로 올라섰다.
내년 AI200, 2027년 AI250 반도체를 출시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퀄컴은 11.09% 폭등한 187.68달러로 치솟았다.
한편 미·중 무역 합의 전망 속에 희토류 업체들은 급락했다.
MP 머티어리얼스가 7.40% 급락한 65.57달러, USA 레어 어스는 8.36% 폭락한 21.6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