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뒤늦게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시장 실적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호재를 공개한 IBM과 AMD는 각각 7.88%, 7.63% 폭등했다. 엔비디아도 2.22%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3대 종목은 리게티만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안전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3.42%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01% 상승한 4만7207.12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79% 오른 6791.69, 나스닥 지수는 1.15% 뛴 2만3204.87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각각 2%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1주일 동안 2.20%,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2%, 2.31%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VIX는 5.20% 하락해 16.4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등 5개 업종이 내렸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0.12% 내렸고, 필수소비재는 0.39% 하락했다.
에너지는 1.01%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1.18% 상승했다.
금융은 1.09%, 부동산은 0.37% 올랐지만 보건 업종은 0.02%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산업은 0.06%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소재 업종은 0.61%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이 1.58% 뛰었고, 통신서비스업종은 1.27% 올랐다.
IBM이 AMD의 비교적 저렴한 상용 반도체로 양자컴퓨팅 오류를 해결하는 알고리즘 구동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두 종목 주가와 양자컴퓨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BM은 7.88% 급등한 307.46달러, AMD는 7.63% 뛴 252.92달러로 치솟았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선도주인 아이온Q는 1.57% 오른 60.30달러, 디웨이브는 5.12% 뛴 32.6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리게티는 초반 강세를 접고 1.91% 내린 38.84달러로 떨어졌다.
빅테크는 테슬라만 빼고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2.25% 뛴 186.26달러, 애플은 1.25% 오른 262.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팅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있는 알파벳도 2.67% 급등한 260.51달러로 뛰어올랐다.
팔란티어는 2.30% 상승한 184.6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9% 오른 523.6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고전했다.
22일 실적 발표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이 확인된 데 이어 이날은 미 교통당국이 FSD의 ‘매드맥스’ 모드에 대한 조사를 예고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테슬라는 3.40% 급락한 433.72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