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730억 루피아 흑자 전환 기반…연간 운영비 최대 15% 절감 기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대규모 네트워크 최적화와 디지털 채널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현장 축소로 비용 구조 개선
BBKP는 전체 지점의 약 15%에 해당하는 40개 점포를 정리해 연간 운영비용 절감을 꾀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폐쇄는 비효율 점포 정리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지점 수가 지난해 말 24,235개에서 올 3월 2만 1035개로 3200여 개 줄어든 만큼 디지털 전환 속도에 발맞춘 조치”로 평가된다.
‘흑자 전환’ 발판 마련
BBKP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3730억 루피아(약 316억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1500억 루피아(약 2660ㅇ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인도프레미어는 “건전한 신용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결실을 맺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그룹 IR팀 관계자는 “인수 이후 부실자산 처리와 차세대 뱅킹 시스템(NGBS) 도입을 통해 디지털 채널 전환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고객 접점 다양화 모색
BBKP는 폐쇄 대상 점포의 고객에게 인근 지점 방문과 모바일·인터넷 뱅킹 전환을 권장하고 있다. 고객 문의는 콜센터(14005) 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금융 서비스 주류로 떠오르고 있어 물리적 지점 의존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점 구조조정은 올해 완전 흑자 달성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