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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美 신차 판매량, 핵심 제조사 전부 증가 예상...하반기 변동성 대비

2021년 3월 1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본사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3월 1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본사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제2분기 미국 신차 판매 대수가 가솔린 차량의 수요에 힘입어 미국 주요 제조사들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인상으로 차량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 업계는 하반기의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올해 2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제너럴 모터스(GM)는 7% 증가해 제조사별 1위를 유지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크로스오버 스포츠 다목적 차량(SUV) 트랙스 등 상대적으로 저가형 차종의 수요가 호조를 보였다.

경쟁사인 미국 포드 모터는 14.2%, 토요타 자동차는 7.2% 각각 증가했다.

한국 현대자동차도 10% 증가한 가운데, 미국 법인 랜디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에는 많은 역풍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잇따를 전망이다. 금리는 여전히 매우 높고, 정치적 불안정성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관세 인상으로 포드의 소형 픽업 트럭과 GM의 트럭 등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차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오토모티브의 시니어 경제학자 찰리 체스브로우는 “4월과 5월에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요인이었던 수요의 선행 효과가 대부분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향후 몇 달간 소비자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워즈 인텔리전스가 1일에 발표한 6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약 125만 대로, 계절 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1534만 대로 집계되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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