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총리는 1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일본에서 미국 자동차가 한 대도 달리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전화 회담에서 일본에서 미국의 자동차가 한 대도 달리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라며 “물론 한 대도 달리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마 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종류의 불만을 토로했으며, 일본에서 미국이 실제로 70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왜 미국이 일본 내에서 끔찍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하게 되었는지 이해해야 한다”라며 “논리적 측면과 감정적 측면을 모두 잘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될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정밀한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