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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돌연 급락" 고용보고서 트럼프 관세폭탄

아이온큐 리게티 엔비디아 테슬라 비트코인 인공지능 AI 불안 뉴욕증시 강타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운명의 날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사진=로이터
트럼프 관세폭탄과 고용보고서 쇼크가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뉴욕증시를 주도해오던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도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아아온큐 리게티 비트코인등이 고용보고서와 트럼프 관세폭탄"에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아이온큐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 AI 불안이 뉴욕증시 강타하고 있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아 가상화폐가 운명의 날을 맞고 있다.

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관세 행보를 따라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성장세 둔화에 대한 불안이 다시 시장에 엄습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미국 기업들의 감원 급증이 예고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무원 인력 구조조정 칼바람이 노동시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하고 캐나다·멕시코산(産) 자동차에 대해 관세 1개월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관세 관련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이날 나온 신규 고용지표는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지난 달 17만217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7월 의 26만2649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연방 인력 무더기 해고의 여파로 해석됐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 주간(2월23일~3월1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천 명으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3만5천 명)를 하회했다. 직전주 대비 2만1천 명 줄며 한 달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마벨테크놀로지는 실적 발표후 락했다.

브로드컴과 온세미컨덕터 그리고 AMD와 대만 반도체 제조기업 TSMC가 하락하고 있다. . 브로드컴은 장 마감 후 자체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은 상승세, 엔비디아 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아마존과 메타 그리고 테슬라도 3%대 하락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3대 정책금리를 각각 25bp(1bp=0.01%)씩 추가 인하했다. 인플레이션 둔화·금융 여건 완화를 반영한 5회 연속 인하 조치다. ECB는 이번 결정 후 "통화정책이 이제 유의미하게 덜 제약적인 수준이 됐다"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19% 오른 반면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11%, 영국 FTSE지수는 0.91% 각각 밀렸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와 관련, "만약 지속될 경우 이들 국가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 국가는 (미국과) 강력하게 통합돼 있으며 미국 시장에 노출돼 있다"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금융 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IMF가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실질적인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한 달간 면제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자동차에 이어 USMCA가 적용되는 상품에 대한 대(對)멕시코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 멕시코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서도 USMCA상 제품·서비스는 한 달간 예외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산 상품의 관세에 대해 '한 달 유예'가 적용될 범위를 이날 중 결정할 것이라면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상품과 서비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추가 유예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물건의 절반 이상이 관세 면제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멕시코만 언급했으며 관세 유예 대상으로 캐나다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SNS에서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유예 조치에 대해 "나는 이것을 셰인바움 대통령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했다"라면서 "우리 관계는 매우 좋으며 우리는 불법 이민 및 펜타닐의 유입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경 문제에 대해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 앞에 올린 별도 SNS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대해서는 "쥐스탱 트뤼도는 끔찍하게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총리직에 출마하기 위해 관세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트뤼도 총리와 통화에서도 캐나다가 펜타닐 문제 대응에 충분하게 하지 않고 있다면서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힌 트뤼도 총리가 미국의 관세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이 통화가 우호적이라고 언급했으나 두 사람 간 통화에서는 욕설도 나왔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서 체결한 협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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