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관세 부과 계획 밝히며 한국에 고율 상호 관세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일은 아직 없었고,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며 모든 것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또는 개발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한국을 안보 등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고 있음에도 한국이 미국산 제품에 4배가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이것은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에게 100%보다 높은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중국은 우리 제품에 평균적으로 우리의 두 배인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평균 관세는 4배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방국이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한국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대부분의 상품을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관세가 4배 높다는 주장의 근거는 불확실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