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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위협에 알루미늄 가격 급등… 공급 불안정성 확대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발표에 시장 ‘요동’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있는 루살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알루미늄 제련소(KrAZ)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막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있는 루살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알루미늄 제련소(KrAZ)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막대.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알루미늄 가격은 1미터톤당 2,635달러로 0.3% 상승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알루미늄 계약 가격 역시 톤당 20,530위안(2,809.71달러)으로 0.2%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금속 관세에 더해 부과되는 것으로, 그의 무역 정책 변화를 또 다른 대규모로 확대하는 조치다.

카일 로다 캐피탈닷컴 선임 금융시장 분석가는 "현재 우리는 공급 요소만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격에 상향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며 "이러한 관세의 영향 중 하나는 세계 경제 활동의 침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거의 즉시 발효돼 모든 국가에 적용되고 각국이 부과한 관세율과 동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 관계자들은 미국 고용 시장이 견고하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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