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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메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12-04 06:3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3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2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0.17% 이틀 연속 하락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테슬라와 알파벳만 빼고 모두 올랐다. 메타플랫폼스는 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뉴욕 주식 시장의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한국 종목들은 계엄령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되면서 폭락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낙폭이 작지는 않았다.

3대 지수는 다우 지수만 빼고 모두 오르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 나스닥 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만9480.91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 지수는 76.47포인트(0.17%) 밀린 4만4705.53으로 장을 마쳤다. 홈디포, P&G, 비자 등이 1~2%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변동이 없었다. 전날과 같은 13.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도 전날처럼 임의소비재와 기술주 양대 업종만 상승했다.

메타가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에 통신서비스 업종이 1.12%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0.56%, 임의소비재는 테슬라가 1.6% 하락한 여파로 0.13% 오르는 데 그쳤다.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필수소비재가 0.46%,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5%, 0.88% 하락했다.

금융은 0.75% 내렸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19%, 0.61%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65%, 0.33%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날은 5.67달러(1.59%) 하락한 351.42달러로 마감했고, 알파벳은 0.15달러(0.09%) 밀린 171.34달러로 떨어졌다.

메타는 20.82달러(3.51%) 급등한 613.65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최고치는 10월 4일 기록한 595.94달러다.

엔비디아도 1.63달러(1.18%) 오른 140.26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 철강업체 US스틸은 8%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일본제철의 인수를 반대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리면서 인수합병(M&A) 기대감이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US스틸은 3.28달러(8.01%) 폭락한 37.67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29% 폭등했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 1.79달러(4.26%) 급락한 40.21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7% 가까이 폭등했다. 팔란티어가 미 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팔란티어는 4.57달러(6.88%) 폭등한 70.96달러로 뛰었다.

한편 한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된 한국 기업들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후반 들어 계엄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좁히기는 했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지수(EWY)는 장 초반 7% 넘던 낙폭을 크게 좁혀 0.90달러(1.59%) 하락한 55.81달러로 마감했다.

한전 미 증권예탁원 증서(ADR)는 0.18달러(2.10%) 하락한 8.38달러, 포스코홀딩스 ADR은 2.18달러(4.36%) 급락한 47.77달러로 장을 마쳤다.

또 SK텔레콤 ADR은 0.39달러(1.63%) 내린 23.54달러, 쿠팡은 0.93달러(3.74%) 급락한 23.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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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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