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다 이더리움가 더 뜨는 이유… 뉴욕증시 암호화폐 비밀 "트럼프 보유 물량 공개 "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가상 암호화폐 가상수혜주 판도 변화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뜨고 있다.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크게 오른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크게 오르고있다. 뉴욕증시 트럼프 수혜주인 일런 머스크의 테슬라 보다 더 많이 오르고 있다. 한동안 부진했던 코인 2인자 '이더리움'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상승폭에서는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보다도 더 높다. 비트코인이 신고가 1억원대를 탈환했듯이 이더리움도 전고점 500만원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뉴욕증시와 가상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트럼프가 당선을 확정지은 후 급등했다. 코인 1인자 비트코인보다 좋은 성적이다. 이는 트럼프 2기에 따른 알트장(알트코인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간 저평가된 이더리움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이 알트장 선봉장이 될 것이란 예상에서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트럼프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이더리움인 것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몬스터 랠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과 솔라나보다 이더리움 성과가 더 좋았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또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수익률은 이미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더리움은 현재 너무 저평가됐다. 현재 가격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해 내년 8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경쟁 레이어1 코인(솔라나·수이) 성장 등에 치여 하반기 내내 부진했다. 가상자산 대표 호재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7월 출시됐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40% 넘게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지난 3월 현물 ETF 출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억원대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불명예에 가깝다.
트럼프발(發) 랠리를 뒷받침할 재료도 기대 요소다. 트럼프 집권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이 허용되는 상황이 그 대표적인 호재 재료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기간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규제 환경을 약속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성 논란을 이유로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에서 스테이킹 기능을 제외한 바 있다.현물 ETF 스테이킹 허용은 이더리움 반등의 계기로 꼽힌다.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에 스테이킹 기능이 추가된다면 ETF 수요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더리움 투자자들이 스테이킹을 통해 이더리움을 추가로 얻어왔다는 점에서 현재 현물 ETF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을 비트코인과 구분 짓는 대표적 기능이다. 스테이킹은 일종의 예금 제도로이다. 투자자 개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면 보상을 돌려주는 구조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기대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적인 성격을 가진 반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Defi) 금융에서 활용도가 더 크다는 평가다. 그 때문에 그동안 미 규제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아왔는데, 규제가 완화되면 실제 이더리움의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Ethereum)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자 플랫폼의 자체 통화명이다.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이더(Ether)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화폐 단위는 ETH로 표시한다. 비트코인 이후에 등장한 알트코인 중 시가 총액이 가장 높은 대표적인 알트코인이다. Ethereum의 정확한 발음은 미국식으로는 이씨리엄([iˈθɪɹiəm])이다. 영국식으로는 이씨어리엄([iˈθɪəɹiəm])이다. 이더리움은 초기에 '이시리움' 또는 '에테리움'이라고 표기하기도 하였으나 요즘에는 '이더리움'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더리움은 2015년 7월 30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개발하였다.비탈릭 부테린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사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화폐 거래 기록뿐 아니라 계약서 등의 추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만들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창안했다. 이더리움은 C++, 자바, 파이썬, GO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5].이더리움을 사물 인터넷(IoT)에 적용하면 기계 간 금융 거래도 가능해진다. 고장난 청소로봇이 정비로봇에 돈을 내고 정비를 받고, 청소로봇은 돈을 벌기 위해 정비로봇의 집을 청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