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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골드만삭스 회의서 블랙웰 출시 지연 입장 발표할까?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9-11 09:4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 포럼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 포럼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신제품 출시 지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지 주목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골드만삭스 회의에 참석해 골드만 CEO 데이비드 솔로몬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의 신제품 블랙웰에 대한 출시 지연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블랙웰은 6개월 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발표됐지만 기술적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후 지난 8월 황 CEO는 블랙웰의 수익화가 가까워졌다며 시장을 안심시는 발언을 했지만, 아직 아무런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5% 하락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전반에 걸친 우려와 함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거품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베리(Brian Mulberry)는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치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사전에 블랙웰 문제에 관해서는 더 잘 소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랙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익히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밝히는 것에 등한시했다는 분석이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도 지난주 보고서에서 블랙웰의 출하 준비에 대한 세부 사항이 엔비디아의 주가 회복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다만 멀베리는 “여전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생산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면 단기적인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이 아닌, 블랙웰 출시의 추가 지연이나 장애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더할 경우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소스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조사와 관련된 잠재적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랜디 헤어 헌팅턴 내셔널 뱅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마 현재는 사이클 중반의 조정 과정이라고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을 거친 뒤 투자자들이 다시 자금을 투입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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