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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의 은밀한 미 대선 개입 경고…푸틴, 해리스 지지 의사 표시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9-07 07:29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는 6일(이하 현지시각) 이번 주 법무부의 기소장에서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활동이 과거보다 훨씬 정교해졌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에게 발언했으며, 러시아의 전술은 인공지능(AI)과 '영향력 대여' 업체를 이용해 미국의 이른바 경합주를 타겟으로 하고 분열적인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초,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밀 선거 개입 캠페인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33억9500만 원)를 세탁한 혐의로 두 명의 러시아인을 기소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다른 활동 자산들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포괄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가정보국(ODNI)은 6일 발표한 선거 보안 관련 최신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미국을 약화시키고, 워싱턴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저해하려는 모스크바의 더 광범위한 외교 정책 목표와 일치하는 분열적인 발언을 증폭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6일 푸틴 대통령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발언과 관련해 "모두가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을 아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에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이 좋다며 그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미국 당국은 2016년과 2020년 선거에서 러시아, 이란, 중국 등 외국 세력 개입 징후 이후, 선거 보안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미국 정부는 기관 간 긴밀한 협력, 국가 후원 그룹의 활동을 공개 비판, 관련자 기소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이번 주 공개된 기소장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의 인기 있는 우익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모스크바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내용을 미국인들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정보 당국은 7월 러시아와 이란이 2024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8월에는 이란이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 대한 최근 해킹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관련된 행위자들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선거에서 개입하려 할 가능성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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