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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자본, 2분기 중국에서 사상 최대 150억 달러 철수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8-13 17:54

외국 자본이 2분기 중국에서 150억 달러를 철수시켰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외국 자본이 2분기 중국에서 150억 달러를 철수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사상 최대 금액을 회수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에 대한 깊은 비관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외환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수지에서 직접 투자 부채는 지난 4월에서 6월 사이에 약 150억 달러(약 20조5650억 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약 50억 달러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가 올해 내내 지속된다면, 1990년부터 시작된 비교 가능한 데이터 중 최초로 연간 순유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외국의 중국 투자는 지난 2021년에 344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몇 년 동안 급감했다.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기업들의 투자 축소를 초래했으며, 중국의 빠른 전기차 전환이 외국 자동차 회사들을 당황하게 하여 일부는 투자 철수나 축소를 선택했다.

이러한 감소는 지난해 기록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후,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유지하려는 베이징의 증가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첨단 기술을 유치하고 미국 등에서 중국과의 탈동조화를 압박하는 것에 저항하기를 희망하며 외국 기업들에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다국적 기업들은 선진국들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반면, 베이징은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중국이 아닌 해외에 보관할 이유가 더 많다.

중국 상무부의 이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대한 새로운 외국인 직접 투자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해외 투자도 기록적으로 증가했으며, 2분기에 기업들이 710억 달러를 해외로 보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0억 달러에서 80% 이상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은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과 같은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며 급속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편 중국의 무역흑자 측정 이상 현상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2분기에는 기록적인 870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150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초 미국 재무부는 중국에 이 숫자의 차이가 왜 이렇게 큰지 명확히 하라고 촉구한 보고서에서 이 격차를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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