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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지표 부진에 美 국채 수익률 큰 폭 하락

10년물 수익률 6bp↓ 4.188%...2년물 11bp↓ 4.538%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3-02 07:58

2024년 2월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지표 부진의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 축소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힌 점도 채권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 요인으로 가세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뉴욕 시장 후반 6bp 넘게 하락한 4.1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1bp 가까이 하락한 4.538%를 기록하며 2월15일 이후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여파에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수는 76.9로 다우존스 추정치인 79.6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1월 수치인 79보다도 낮은 수치다.

2월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보고서도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부진한 지표 발표 직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국채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수익률 하락 압력은 더 커졌다.

앤드루 브레너 내셔널리티 증권 국제 채권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오늘 많은 채권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경제 지표와 월러 이사의 발언을 포함해 금리 하락을 이끈 여러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 초반부터 뉴욕커뮤니티은행(NYCB) 주가가 급락하면서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도 채권 수요를 자극했다. NYCB는 전일 대출 관련 내부 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었다며 실적보고서 정정 공시를 냈다. NYCB 주가는 이날 25.89% 폭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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