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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E 물가 예상밖 "폭발" FOMC 금리인하 "수정"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엔비디아 AI 반도체 "2차 랠리?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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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입증된 가운데,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1년래 최고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PCE 물가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도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블룸버그 뉴스통신은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가 지난 1월 전월 대비 0.4%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년래 최고치다. 근원 PCE는 지난 2년 동안 계속해서 내려왔으나 최근 들어 상승 반전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고 있다. 연준의 목표치는 2%다. 앞서 발표된 CPI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었다. 이에 따라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조기 금리인하에 선을 긋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의 정책입안자들이 지난 1월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추세인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최소 두세 달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주시하는 PCE도 1년래 최고를 기록하면 미국의 금리 인하는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폭발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뉴욕증시는 주목하고 있다. PCE 물가 지수가 변수이다. "예상밖 강세" 로 나타날 경우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등이 "흔들" 할 수 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의 1월 수치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월 26일= 신규주택판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2월 27일= 내구재수주,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부의장 연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2월 28일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수정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2월29일 =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잠정주택판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활동지수
3월 1일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에 대한 흥분이 다소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5,996.8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 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6,057.44를 넘어서지 못했다.

AI 주도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은 0.4%가량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1조9천700억달러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총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성장했다. 시총 1조달러 돌파에서 2조달러 돌파까지 2배로 성장하는 데 단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이끈 미국 주가지수 상승세로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과 홍콩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하며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미국 다우지수를 넘어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5.03포인트(0.35%) 상승한 39,233.71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9,388.08까지 고점을 높이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91포인트(0.49%) 오른 2,673.6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3월 초 시작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둔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86포인트(0.93%) 하락한 2,977.02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전인대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하며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되는 전인대를 대기하고 있다. 전인대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등이 공개된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5.2%였으며, 시장에서는 올해도 중국 당국이 지난해와 유사한 5%대의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6위안(0.02%) 올린 7.108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대만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TSMC가 AI 반도체를 독점 공급 중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다.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14%, 1.36%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상품 거래 전문매체 FX 엠파이어는 지난 이틀간 이더리움을 1천개 이상 보유한 '큰 손'들이 5억1천400만 달러어치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경향이 지속되면 이번 주 3200 달러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큰 손들의 이런 이더리움 대규모 매입과 가격 상승은 우선 조만간 단행될 대규모 업그레이드의 기대가 반영됐다. 이더리움은 내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덴쿤·Dencun)를 앞두고 있다. 5월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26일 코스피가 앞서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지난 한 달여간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1천3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정부가 이날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은 ▲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 공시 ▲ 저평가 해소 우수 기업에 표창 수여 등 세정 지원 ▲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 반영 등이 핵심 내용이다. 장기적으로 기업 저평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으나, 대책 이행을 기업 자율에 맡기는 등 강제성이 없고 세부 내용은 추후 결정하기로 하는 등 구체성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밸류업 대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저PBR 업종과 종목들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2.05%), 기아[000270](-3.21%), 삼성물산[028260](-4.81%) 등 대표적 저PBR 종목들의 하락 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0.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POSCO홀딩스[005490](-0.69%), NAVER[035420](-0.30%) 등도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0.25%), LG에너지솔루션[373220](1.87%), 셀트리온[068270](0.83%), LG화학[051910](0.11%) 등 성장주로 분류되는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종목들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내린 867.40으로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196170]이 19.36% 급등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33% 오르는 등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바이오주가 선전했다. 엔켐[348370](11.68%), 리노공업[058470](0.20%) 등도 오른 종목이다.에코프로비엠[247540](-2.22%), 에코프로[086520](-0.51%), HLB[028300](-1.14%), HPSP[403870](-1.63%), 신성델타테크[065350](-5.2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2%) 등은 내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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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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