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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EC 가상 암호화폐 거래소 "자산 동결"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국세청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자금세탁조사 OECD 경기침체 경고+중국 수출 급락 쇼크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6-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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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SEC가 가상 암호화폐거래소에 "자산 동결" 조치를 취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OECD 경기침체 경고와 중국 수출 급락 쇼크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국세청의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자금세탁조사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7%로 0.1%포인트 올려잡았다. 또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중이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이 뉴욕증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AI의 발전이 기업 생산성을 높여 상장 기업의 매출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골드만은 10년간 기업의 비즈니스에 AI가 적극적으로 도입될 경우 S&P500 지수의 공정가치가 현 수준보다 9%가량 높아지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는 장기적 추정치로 현 단계에서는 AI의 발전과 활용에 대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호주중앙은행에 이어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가량으로 보고 있다.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6%에 달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길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746억 달러로 전월보다 23% 급증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은 전달보다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3.6%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적자폭의 확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낮출 수 있다. 달러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소됐다는 소식 이후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모델3 전 차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보조금 전액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3%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프랑스 CAC 지수 그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 모두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와 관련하여 "고객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이날 블룸버그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고객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SE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에 주가는 12% 급락한 바 있다. SEC는 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 13개 가상자산은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디지털 화폐가 필요하지 않다"며 "이미 미국 달러라고 하는 디지털 화폐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 CEO는 지난해부터 SEC의 '톤(tone)'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코인베이스는 200개의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다며 SEC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단지 13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등록하지 않고 스테이킹(Staking)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SEC 주장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스테이킹 비즈니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스테이킹은 은행 예금처럼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상승은 몇몇 소수 '스타 종목'들이 이끌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올해 거의 12%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저점으로부터 거의 20% 오르면서 새로운 상승장 직전에 있다. 유럽의 주요 지수도 올해 10% 이상 올랐으며, 특히 프랑스 CAC 40 지수는 거의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은행 위기나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 상태, 유럽 내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장에서 얼마나 많은 종목이 함께 올랐는지를 보여주는 시장 폭(market breadth) 지표는 나빠져 앞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시장 폭은 주가의 상승세 또는 하락세의 강도를 의미하며 기술적 분석에서 추세가 지속될 것인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미국 기술주에서 이런 경향이 더 강해졌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 8개 즉, 알파벳과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테슬라, 엔비디아는 현재 S&P 500 종목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한다. 올해 초만 해도 약 22%였다.

미국 금융감독 당국은 가상화폐 업계에 칼을 빼들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그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한 지 하루 만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SEC는 소장에서 코인베이스가 최소 2019년부터 가상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 13개 가상자산은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SEC는 판단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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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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