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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기반 비디오 압축 스타트업 웨이브원 인수

노훈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3-28 17:56

애플이 원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기반 동영상 압축 스타트업 웨이브원을 인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원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기반 동영상 압축 스타트업 웨이브원을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동영상 압축을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하는 스타트업 웨이브원(WaveOne)을 인수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언론매체 환치우왕커지(环球网科技)에 따르면 밥 스탠코쉬 웨이브원 전 영업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링크드인에 웨이브원이 애플에 매각됐다는 소식을 올렸다.
스탠코쉬는 "웨이브원에서 거의 2년간 근무한 끝에 지난 주 회사를 애플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머신러닝/딥러닝 비디오 기술이 잠재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웨이브원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애플은 이러한 잠재력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인수발표를 하지 않았다. 웨이브원의 웹사이트는 1월 경 폐쇄됐다.

외신에 따르면 웨이브원 공동 설립자 중 밥 스탠코쉬를 포함한 다수 직원들이 현재 애플의 머신러닝 사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웨이브원은 수십 년 된 비디오 코덱 패러다임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2016년 루보미르 보르데프와 오렌 리펠이 설립한 회사다. 웨이브원에 합류하기 전 보르데프는 메타 AI 연구 부서의 창립 멤버였으며 보르데프와 리펠은 메타의 컴퓨터 비전 팀에서 페이스북 콘텐츠 조정, 시각적 검색, 피드 랭킹을 담당했다.

웨이브원의 주요 혁신 기술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비디오 프레임에서 장면과 물체를 감지하고 '콘텐츠 인식' 비디오 압축 및 압축 해제 알고리즘을 구현해 비디오 파일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웨이브원을 인수하기 전, 벨라 파트너스, 인큐베이트 펀드, 오메가 벤처 파트너스, 블루 아이비 등 투자자로부터 900만 달러(약 116억9100만원)를 유치했다.

애플은 더 효율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웨이브원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압축을 조금만 개선해도 대역폭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스트리밍 되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애플티비(Apple TV+) 와 같은 애플의 서비스에서 더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이미 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해 알파벳 딥 마인드는 보드게임을 위해 개발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유튜브 동영상 압축 문제에 적용해 사용자에게 스트리밍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양을 4% 줄였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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