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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20억 달러 투자해 72개 신규 공항 건설 추진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3-03-21 15:09

인도 델리 공항. 인도는 120억 달러를 투자해 72개의 신규 공항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델리 공항. 인도는 120억 달러를 투자해 72개의 신규 공항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기존 공항들은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주차 공간과 착륙 공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승객 수송량은 매년 거의 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인도는 글로벌 제조 강국에 국내외 이동 자유를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72개의 신규 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 투입 비용은 120억 달러이다.
인도는 현재 공항 보유 수에서 세계 20위권이다. 1위는 미국으로 1만3500여개의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을 가지고 있다.

인도는 향후 2년 동안 수백 대의 새로운 비행기를 주문하여 기존 인프라의 부족에 따른 수요를 충족하고 여행 증가에도 대응하려고 한다.

인도는 민간 건설업체가 약 90억 달러를 투자하고 국영 공항청이 나머지를 투자한다. 이 사업에는 그린필드 프로젝트, 새로운 터미널, 식민지 시대에 남겨진 이전 군사 비행장을 포함한 기존 시설의 개조도 포함된다.

현재 15억을 넘어섰다는 인구를 감안할 때 국가 전체에 항공기가 700대에 불과하다. 특히, 뉴델리와 뭄바이 같은 주요 도시의 기존 공항은 주차 공간이나 착륙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인도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증가하는 소비자 기반과 2022년 약 3조5000억 달러 GDP에 힘입어 세계 무대에서 더 광범위하게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늘 길이 열려야 한다.

지난달 인도항공은 상업 항공 역사상 가장 큰 거래를 발표하면서 이미 항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이미 인도에서 부품을 구매해 왔다.

보잉은 2022년부터 2041년까지 중국의 4.9%에 비해 인도의 승객 수송량은 매년 거의 7%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인도의 항공 성장률이 중국을 앞지르는 것이다.

인도의 항공 인프라의 성장은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는 부분적으로 열악한 도로 인프라와 느린 열차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상품의 배송도 늦다. 생산성 하락의 원인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세계적인 수준의 연결 허브이자 관광객과 기업의 목적지로 만들고자 한다. 소규모 도시를 항공으로 연결하는 것은 그의 개발 의제의 일부이다.

국내 최대 대기업인 타타그룹이 소유한 에어인디아는 항공기 470대를 발주했고, 국내 1위 항공사인 인디고도 더 많은 주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업들도 이 흐름에 편승하려고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약 14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이는 2035년까지 공항을 거의 두 배인 450개로 늘리려는 중국보다 거의 두 배 많은 규모이다. 중국은 현재 인도보다 훨씬 더 많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의 주요 공항 개발에는 2036년까지 90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인도의 서해안 소재 나비 뭄바이에 있는 아다니 그룹의 2866에이커 규모 공항도 포함된다.

또한 수도인 델리도 최종 수용 인원이 7000만 명인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항은 취리히 공항 국제 AG에서 개발하고 있다. 다른 그린필드 공항은 카르나타카,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거대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장애가 없을 수 없다. 환경 문제다.

일부에서는 이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인도의 대기 오염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년 안에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려는 모디의 목표와 2070년까지 순 제로에 도달한다는 목표 사이의 엇박자를 지적한다.

이런 비난에 인도는 2024년까지 90개 이상의 탄소 중립 공항을 보유하려고 한다. 현재 이런 공항이 델리와 남부 항구 도시인 고치에 단 2개만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성하기에 어려운 도전이다.

뭄바이와 델리 근처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이미 환경 문제에 대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건설 중인 시설의 대표자들은 환경단체와 주민들에게 재생가능 전력원과 전기 자동차를 사용하여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모디 총리가 2025년까지 GDP 5조 달러를 목표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항 건설은 계속해서 그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이다.

경제 및 비즈니스 연구 센터(Center for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는 인도가 2035년까지 10조 달러 경제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1월 인도 국내 항공 교통량은 이미 96% 급증해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과 일치했다.

인도 국내 반등 외에도 인도는 미국과 중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에서 벗어나려는 제조업체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 파트너 폭스콘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공장을 설립해 인도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여행 수요 급증을 초래하고 수용 능력이 더 향상된 공항을 요구하게 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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