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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UBS,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협상 타결 '초읽기'

늦어도 19일까지 합병 발표 예정…UBS는 스위스 정부에 60억 달러 지원 요청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3-03-19 09:02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사진=로이터
스위스 최대 금융기업 UBS가 위기를 맞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번 협상이 늦어도 19일(현지시간) 이전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규제 당국은 두 은행 간 신속한 인수 합병을 위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주주 총회 표결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고 WSJ이 전했다. 현재 양측 간에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소액 거래 은행 소유권 문제만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CS는 167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스위스 전체의 예금과 대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초대형 은행이 탄생한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UBS의 CS 인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UBS가 CS를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인수할 수 있도록 긴급조처를 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UBS는 스위스 정부에 인수과정에서 약 60억 달러(약 7조 857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도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CS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S가 뱅크런 사태로 위기를 맞자 스위스 중앙은행이 540억 달러(약 71조 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했으나 사태가 가라앉지 않음에 따라 인수 합병안이 급부상했다. CS는 지난주에 하루 100억 달러가량의 뱅크런이 발생했다.

UBS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위기를 겪었다스위스 중앙은행의 구제금융으로 되살아났고, 현재는 건실한 상태이다. UBS는 스위스 최대 은행이고, 유럽 전체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이다.UBS는 현재 7만 4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CS 직원은 약 5만 명가량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UBS와 CS 양사를 통틀어 약 1만 명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전했다.

금융 정보 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UBS의 시가 총액은 약 650억 달러이고, CS의 시총은 약 80억 달러이다. UBS는 지난해에 76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CS는 79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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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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