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日 이화학연구소, 2025년 '하이브리드형 양자컴퓨터' 조기 실용화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3-01-03 12:53

일본 고베에 위치한 일본 슈퍼컴퓨터 후가쿠. 사진=닛케이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고베에 위치한 일본 슈퍼컴퓨터 후가쿠. 사진=닛케이 사이트 캡처
일본의 이화학연구소(理化学硏究所, RIKEN)가 양자컴퓨터 실용화를 위해 양자 컴퓨터에 후지쓰(富士通)와 공동 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를 연계할 방침이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아시아는 3일(현지시간) 사이타마(埼玉)현 와코(和光) 시에 위치한 일본 기초과학연구이 산실 RIKEN은 이를 통해 양자 컴퓨터의 2025년 조기 실용화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RIKEN는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의 1억배 이상의 속도로 계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과제도 많은 점을 고려해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을 구축해 양자 컴퓨터의 실용화를 기존보다 앞당긴 2025년에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될 경우 신약 개발, 신소재 개발 등 일본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반도체 재료 개발,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RIKEN는 고베(神戸)시에 있는 후가쿠와 양자컴퓨터를 통신으로 연결해 쌍방이 계산 등 역할을 분담하도록 한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에서 어려운 원자, 전자 수준의 정밀한 시뮬레이션 등에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계산 부분을 양자컴퓨터가 담당하도록 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구글의 시제품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1만년이 걸리는 계산을 3분만에 실행했다.

양자컴퓨터 부분에서 세계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에서는 이화학연구소가 일본 제 1호 시제기를 개발 중이며 지난해 와코시에 설치했다.

구글은 2029년 문제를 극복한 양자컴퓨터 완성형을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RIKEN는 양자컴퓨터, 슈퍼컴퓨터를 결합해 구글에 앞선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RIKEN이 추진하는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의 결합형 ‘하이브리드형’은 세계에서 점차 흐름이 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0월 독일과 프랑스 등 역내 6곳에 거점을 마련해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통합한 계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연계 서비스를 통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RIKEN는 도요타자동차, 히타치제작소, 소니그룹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융합한 계산기반 활용을 기업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문부대’를 마련해 계산기법 등을 연구하고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보스턴 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터가 2040년 최대 8500억달러(약 1085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낳을 것으로 예측했다. 닛케이는 "(실용화를 통한) 활용이 앞당겨지면 시장 확대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