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 스타 겸 영화 제작자 톰 크루즈(60)가 콜로라도 산악 지대에 있는 목장이 포함된 부동산을 3950만달러(약 594억 원)에 매각한다.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Telluride)에 위치한 크루즈의 부동산은 약 320에이커(약 3만9170평)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 매체 팝컬쳐는 최근 톰 크루즈의 거대한 저택은 캘리포니아의 비벌리 힐스 또는 플로리다의 클리어워터에 있는 다른 집보다 훨씬 더 많은 사생활이 보장된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텔루라이드에 있는 저택에서 세 번째 부인인 케이티 홈즈(2006년 결혼, 2012년 이혼)와 결혼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가 콜로라도 주택을 판매용으로 등록한 이유나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텔루라이드의 크루즈 집에는 총 1만1512제곱피트(1069㎡)의 생활 공간이 있다. 본관은 4개의 침실이 있는 1만제곱피트(929㎡)이며 게스트하우스는 침실이 3개가 있다. 그밖에 테니스 코트, 체육관, 기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저택은 콜로라도의 운콤파거(Uncompahgre) 국유림 바로 바깥에 자리잡고 있으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전용 문이 있다. 아울러 인근 1만4000피트(약 4267.2m) 산과 주변의 울창한 숲의 전망을 제공한다.
320에이커의 부지에는 날씨에 따라 하이킹을 즐기거나 스노모빌 타기, 흙 자전거 타기를 위한 트레일이 깔려 있다. 아스펜 숲과 테니스, 농구,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는 코트도 있다.
오락실에는 한쪽 벽에 당구대, 축구 테이블 및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다. 또 가벼운 술을 즐길 수 있는 소형 바가 벽을 따라 꾸며져 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의 집에는 대형 스토브, 싱크대가 2개가 있는 아일랜드 식탁, 목재 패널로 마감된 냉장고가 포함된 전문가 수준의 주방이 있다.
톰 크루즈는 1981년 영화 '끝없는 사랑'으로 데뷔한 40년차 배우다. 1986년 '탑건'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 1탄을 시작으로 여러 편의 속편에 출연했다. 그밖에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라스트 사무라이'(2003), '탑건 매버릭'(2022)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크루즈는 2008년, 1919년에 설립된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제작사의 단독 소유자가 되면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