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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對러 제재로 '사할린1 프로젝트' 석유 도입 차질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2-06-14 17:34

인도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극동 러시아 사할린1호 프로젝트의 석유 도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극동 러시아 사할린1호 프로젝트의 석유 도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인도 국영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해외 투자법인인 ONGC 비데쉬(OVL)는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극동 러시아의 사할린1호 프로젝트의 석유 도입에 일시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OVL은 엑손모빌의 러시아 자회사 엑손 네프테가즈가 운영하는 사할린1호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지만, 엑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사할린1호는 올해 1~2월 하루 약 27만1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석유 수송이 어려워지자 생산량이 더 감소했다.

현지 외신은 사할린1호 프로젝트에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석유 생산량이 하루 6만 배럴을 약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알록 굽타 OVL 상무는 ONGC의 2022회계연도 실적 발표 투자자 콜에서 "사할린1호의 경우 석유 도입에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 대책을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주 동안 이런 상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손모빌이 주도하는 사할린1호 컨소시엄은 데카스트리 해양수출업체로부터 석유 선적을 위한 내빙 유조선 임차에 어려움을 겪자 아시아 수출 분에 '불가항력(특수사건이 발생하면 양측의 의무를 면제하는 조항)'을 선포했다.
이들 유조선은 미국과 유럽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국영 화주 소브콤플로트가 운용하고 있다. 선주들은 보험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굽타는 하바로프스크 지역과 사할린 사이의 바다는 보통 6월이면 얼음이 얼기 때문에 그 전에 얼음등급(ice-class vessels)의 선박과 얼음을 깨는 쇄빙선박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굽타는 이러한 혼란은 몇 달 동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OVL은 서시베리아 북동부에 있는 반코르 성단으로 알려진 스준스코예, 타굴스코예, 로도치노예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굽타는 "러시아산 원유가 할인 판매되고 있다. 원유를 밖으로 옮길 수 없는 현재 상황 때문에 사할린에서 원유를 제값에 팔 수 없다"며 "OVL의 러시아 내 다른 프로젝트인 반코르네프트와 임페리얼 에너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코르네프트 원유가 송유관을 통해 인근 국가로 흘러가고 있으며 OVL은 가격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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