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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손제이와 '여중생' 이규은, KGA 송암배 남여부 우승

여자부 우승자 이규빈, 우기정 회장, 남자부 우승자 손제이(왼쪽부터). 사진=대구CC이미지 확대보기
여자부 우승자 이규빈, 우기정 회장, 남자부 우승자 손제이(왼쪽부터). 사진=대구CC
국가대표 손제이(동래고부설방송통신고 1)와 이규은(동광중3)이 송암배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경북 경산의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남자: 파71·6696M, 여자: 파71·6261M)에서 열린 제33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일 4라운드.

손제이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오현수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손제이가 보여준 우승 행보는 그야말로 '역전 드라마'였다. 1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머무르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손제이는 2라운드 15위, 3라운드 공동 3위로 매 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승부처인 최종일 다른 선수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에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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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이규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 2번째홀에서 드라마틱한 버디를 낚으며 여자 선수권부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규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서아(신성중2)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을 벌였다.

우승 향방을 가릴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은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연장 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이어진 2번째 연장전에서 다시 맞붙었다. 침착하게 기회를 노린 이규은은 두 번째 연장 18번 홀에서 깔끔한 버디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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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창설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대구CC의 창업주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이후 이 대회가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오롯이 이 대회를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법인 송암’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이다. 재단과 대회 이름에 우제봉 명예회장의 호 ‘송암’을 새겨 넣었다. 골프대회로는 처음으로 골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호를 넣은 대회이다. 1994년 1회 대회는 남자부만 개최, 1995년 2회 대회 부터 여자부를 신설했다,

지난 33년 동안 송암배는 국내외 한국 골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대표적 선수들로 여자부에선 박세리(LPGA 한국인 최다 25승), 박인비(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21승), 고진영, 김미현, 김효주, 박성현, 유소연, 장하나, 박민지, 최혜진, 이예원, 박현경, 조아연, 정윤지, 방신실, 윤이나 등 그리고 남자부에서는 김시우(PGA 4승), 임성재, 배상문, 김비오, 허인회, 서요섭, 김대현, 장유빈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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