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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7개 전통시장, '먹고 보고 찍고' 모바일 스탬프투어 코스 돌자

11월 15일까지...역사·문화 명소 관광까지 ‘일석이조’
한 코스 완주하면 5천원 할인쿠폰... 가맹점 사용 가능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포스터.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포스터. 사진=인천시

인천 지역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탈피해 역사와 문화, 관광을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체류형 여행지로 거듭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8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이번 투어는 시기를 나누어 1차(8월 15일~9월 30일)와 2차(10월 1일~11월 15일)로 진행된다. 강화군을 비롯해 제물포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7개 군·구에 위치한 총 17개 전통시장이 대거 동참한다.
참여 시장은 1차의 경우 신흥시장, 신포국제시장, 석바위시장, 신기시장, 용현시장, 열우물전통시장, 일신시장, 구월시장, 인천모래내전통시장 등 9곳이다.

이어 2차에는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장승백이전통시장, 송도역전시장, 옥련전통시장, 강화풍물시장,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작전시장 등 8곳이 손을 잡았다.

스마트폰 하나로 즐기는 맞춤형 코스… GPS 인증 방식 도입


참여 방법은 간편하다. 스마트폰 전용 플랫폼인 ‘인천e지’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마친 뒤, 스탬프투어 메뉴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지정된 시장과 명소를 방문하면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자동으로 인증이 이뤄진다.

원활한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에 스마트폰 위치 서비스와 앱 권한을 활성화해 두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시장만 방문하는 형태를 넘어, 인근의 역사 문화 명소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총 16개의 테마형 동선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신흥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답동성당이나 긴담보퉁이집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신포국제시장은 개항장 일대의 역사 관광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석바위시장은 틈문화창작지대, 용현시장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열우물전통시장은 부평열우물숲 등 지역 고유의 자원과 결합해 시장 방문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완주 시 최대 8만 원 혜택… 지난해 성과 발판 삼아 질적 도약

참가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코스를 하나씩 완주할 때마다 ‘인천e지’ 앱을 통해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할인쿠폰이 즉시 지급되며, 16개 코스를 모두 정복할 경우 1인당 최대 8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발급된 쿠폰은 참여하는 17개 전통시장 내 320여 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투어의 즐거움이 곧바로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버전 안내도 함께 지원된다.

인천e지 앱은 단순한 스탬프 기능을 넘어 AI 기반 맞춤형 여행 코스 추천, 오디오 가이드, AR·VR 시간여행 등 다양한 스마트 관광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진행된 동일 행사에서는 총 1만 9500여 명이 참여해 약 7400만 원의 직접적인 소비 창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참여 시장과 혜택 규모가 더욱 확대된 만큼,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불러 모으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은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따뜻한 인심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천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다시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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