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킥오프 일정 일몰 후인 8시로 연기
이미지 확대보기8월 초 계속되는 폭염에 프로스포츠도 영향을 받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야구 경기가 전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K리그 축구 경기 또한 킥오프 시점을 일몰 직후로 연기했다.
KBO는 5일 오후 1시, 당일 오후와 다음날인 6일 있을 프로야구 경기와 2군 퓨처스 리그 경기를 전면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을 이유로 개최가 전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간의 야구 경기 중에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이날 서울 잠실, 광주 등의 경기는 폭염 중대경보로 인해 취소됐으나 인천은 폭염 경보가 발효돼 경기가 정상 진행됐다.
중대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경기장에서도 관객들의 온열질환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KBO는 오는 6일 긴급실행위원회를 열고 경기 운영 기준 세분화, 안전 기준 강화 등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야구 외에도 K리그 축구 경기 또한 폭염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K리그1과 K리그2 경기 모두 킥오프 시간을 기존의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전반전과 후반전 진행 중 쉬는 시간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전면 적용했다. K리그 또한 경기장의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일 경우, 전후반전 각각 한 차례씩 1분 30초에서 3분 이내의 '쿨링 브레이크'를 가질 수 있는 규정을 제정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