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 발생농장 중심 이동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 운영
정치권·지자체 현장 점검 총력전…비 내리는 현장 소독 ‘비상’
정치권·지자체 현장 점검 총력전…비 내리는 현장 소독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예천군은 감천면 소재 양돈농가와 인근 한우농가 등 총 6곳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즉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고강도 방역 전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휘부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신속한 초동 조치로 발생 이틀째인 지난 3일 밤 10시를 기해 방역대 내 우제류 가축 38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광역 방역망 가동…가축시장 문 닫고 84만 두 접종 착수
이번 구제역 사태는 예천군의 국지적 대응을 넘어 경북도 전체의 광역 방역망으로 확대됐다.
경상북도는 예천과 인접한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등 5개 시군의 가축시장 6개소를 전면 폐쇄하는 강수를 뒀다. 이와 함께 해당 인접 지역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총 83만 9,000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발령했다.
방역 당국은 돼지는 오는 10일까지, 소와 염소는 17일까지 접종을 완수해 면역 벽을 세우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의 방역 지역(130개 농가)과 역학적으로 묶인 농가 1,382호에 대해서는 촘촘한 임상 검사와 전화 예찰이 실시간 진행 중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의심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보기거점 소독 통제초소 24시간 철야...정 관계 현장 격려 이어져
현장 방역의 최전선인 감천면 일대에는 거점소독시설 1곳과 이동통제초소 3곳이 설치돼 16명의 근무자가 4교대로 24시간 철야 근무를 서며 차량과 사람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방역 수위가 높아지면서 현장을 향한 정·관계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안병윤 예천군수가 사태 발발 이후 매일 새벽 현장을 찾아 근무 여건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부지사가 대책본부와 초소를 방문해 초동 방역 상황을 총괄 지휘했다. 5일 오후에는 김형동 국회의원과 지역 도·군의원들이 대거 현장을 방문해 무더위 속 방역복을 입고 사투를 벌이는 현장 요원들을 격려하고 긴밀한 정부-지자체 공조를 약속했다.
본격 무더위 속 '강우' 변수…“틈새 없는 차단이 성패 좌우”
안병윤 예천군수는 5일 오전 개최된 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에서 “방역의 성패는 병원체가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막는 1차 차단과, 백신을 통한 2차 면역 형성에 있다”라며 강한 압박을 주문하는 한편, “비가 내리면 약제 소독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크니 강우에 대비한 현장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폭염 속 근무자들의 안전 대책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군은 이동 제한으로 묶인 보호지역 내 농가들의 생업 보장을 위해 사료 공급 지정차량 통행증을 즉각 발급하는 등 현장 맞춤형 지원도 병행하며 구제역 조기 종식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성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n81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