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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중동 리스크’ 해운 위기 대응 펀드 설명회 개최

오는 15~16일 마련되는 2026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  자료=해진공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5~16일 마련되는 2026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 자료=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글로벌 금융환경 악화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 지원에 나선다.
해진공은 13일 국내 중소·중견선사의 경영 정상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를 오는 15~1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15일 중견선사를 대상으로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16일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FKI센터 루비홀에서 각각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참석 대상은 국내 중견·중소선사와 금융기관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근 2주 휴전 속에 마련된 미-이란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중동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대응 기조를 시사하면서 군사·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중동 항로의 리스크로 국내 해운사들의 운임 변동성과 자금 압박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해운사의 경영 안정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구조혁신펀드’와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를 통한 ‘ESG 지원펀드’로 구성된다.

특히 해진공은 중동 전쟁 여파와 금리 상승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해운업계를 고려해 구조혁신펀드의 지원 범위와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예정된 ESG 지원펀드 공모 사업도 사전 안내해 선사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환경규제 강화와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국적 중소·중견선사의 자금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위기대응펀드를 통해 선제적 유동성 지원과 친환경 선박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의 이번 설명회는 단기 유동성 지원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대비한 해운업계 체질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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