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구도 속 확장성·안정성 동시 확보…부동층 흡수 여부가 승패 갈라
이미지 확대보기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포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65.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 적합도에서는 특정 후보가 확연히 앞서지 못하는 혼전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단순 지지율을 넘어 '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 26일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본부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포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7%(무선 10.1%, 유선 2.7%)다.
조사결과 문충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예비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21.2%를 기록해 국민의힘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어 안승대 예비후보(21.1%)가 2위, 박용선 예비후보(20.7%)가 3위, 박대기 예비후보(9.1%) 4위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이번 조사를 두고 “단순 지지층을 넘어 중도 및 타 정당 지지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 조사에서 일부 지지층 이동이 반영된 구도에서도 문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은, 특정 지지층에 국한되지 않은 ‘확장형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도 문충운 예비후보는 60대(23.0%), 70대 이상(24.6%)에서 강세를 보이며 실질 투표 영향력이 높은 고령층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력과 투표율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 구조로 평가된다.
또한 같은날 ‘포항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용선(18.4%), 문충운(17.7%), 안승대(17.0%)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이 27.5%에 달해, 향후 표심 이동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러한 부동층이 결국 ‘본선 경쟁력’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표심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이미 경쟁력 지표에서 우위를 확보한 문충운 후보에게 유리한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경선이 당원 50%, 시민 50%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도 변수다.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는 수치상 접전이지만, 선거가 진행될수록 '이길 수 있는 후보' 중심으로 표심이 재편되는 경향이 있다” 며 “문충운 후보가 본선 경쟁력 1위를 바탕으로 대세론을 형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향후 국민의힘 경선 과정과 부동층의 선택이 본격화될 경우, 문충운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세론’이 실제 판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ARS(81%)와 RDD 방식의 유선 ARS(19%)를 병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