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김포 양촌2 산단 조성안 통과

경기도는 지난 18일 열린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변경안과 김포 양촌2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첨단산업 육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도는 이를 통해 투자·일자리·지역상생의 선순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원삼면 일대에 추진 중으로, 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확장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350%에서 490%로 상향되고, 건축물 높이 제한도 120m에서 150m로 완화됐다. 이로써 생산시설 확장이 가능해져 늘어나는 클린룸 수요에 대응하고, 공정 효율성 향상으로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포 양촌2 일반산업단지는 골드밸리 내에 21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녹지율 19.8% 확보와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서식지 조성을 통해 산업과 생태의 조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분산된 중소공장을 집적화해 생산·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가 5월부터 추진해 온 산단계획심의 효율화 방안의 성과로 평가된다. 경미한 사안은 조건부 의결로 신속히 처리하고, 주요 변경 사항 중심으로 심의를 단축했으며, 사전 컨설팅을 통해 핵심 쟁점을 조율해 심의 통과율을 높였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산단계획심의는 단순한 승인 절차가 아니라 기업의 투자 타이밍을 지켜주고 도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장치”라며 “이번 신속한 처리는 민선 8기 적극행정의 결실로, 투자·일자리·지역상생의 선순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