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정부, 美 비자 문제 개선 위해 범정부 TF 발족…제도 개선 방안 적극 협의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미국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18일 전체회의를 열었다. TF에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한국경제인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도 참여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한국 기업의 비자 발급의 어려움과 인력 파견 수요 및 계획 등 대미 협의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또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해 미국 측에 제기할 사항들을 포함해 협의 계획도 논의됐다.

TF는 향후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대미 투자 기업 인력의 미국 입국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대응도 논의된다.

이 같은 논의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현지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뒤 풀려난 것을 계기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진행됐다. 외교부는 현재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주한미국대사관 및 주미한국대사관-미 국무부 간 각각 2차례의 과장급 실무협의를 개최해 한미 실무협의체의 구체 운영 방안에 대한 우리 측 구상을 미국에 전달하고 제1차 회의를 가급적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라면서 “한미 양국이 실무협의체 개최를 준비해나가는 동시에 한국 기업 인력의 미국 입국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