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서는 재단의 조직 및 구성, 대표자 자격 요건, 재단 출발 시점 및 출연 규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용일 의원은 특히 재단 대표의 자격 요건과 관련해 일반적인 요건 외에 투자 유치 분야의 선험적인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되었던 재단 출연 시점을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최대한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인베스트 서울의 기존 성과와 연계해 사업의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직 구성과 관련해서는 대표와 실무팀장 사이에 업무 효율성을 위한 중간 관리자 신설을 건의했으며, 팀장 수를 4~5명으로 줄여 기획부서와 실행 부서로 단순화하고, 실행 부서는 국내팀과 해외팀으로 단순화해 초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며, 출범이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라며“투자 유치는 머니 게임의 전형임을 이해하고, 선험적 경험이 풍부한 준비위원들의 고견을 반영해 반드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단 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2024년 12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간담회를 겸한 비상경제회의에서“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단초가 돼 설립하게 됐다. 재단은 서비스업, 정보기술(IT) 등 서울 특화 산업과 관련한 기업·자본을 유치하게 된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