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 발표
등록된 근로자로 진입자 364만6000명…6.8% 감소
등록된 근로자로 진입자 364만6000명…6.8% 감소

일자리 이직자도 줄어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고령층이 은퇴 후 재취업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기는 사례도 늘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2022년 미등록에서 2023년 등록된 근로자로 진입자는 364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6만5000명(6.8%) 감소했다.
등록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가입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를 뜻한다.
이들 가운데 같은 기업체서 계속 일하는 근로자는 늘었지만, 신규 진입자와 이직자는 줄었다.
진입자는 2년 연속 줄어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규모였다.
등록된 기업이 달라진 '이동자'도 39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6만8000명(4.1%) 줄었다.
진입자와 이동자가 함께 줄어든 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이동자 중 같은 기업 규모로 이동한 사람은 전체의 72.4%다. 중소기업 이동자의 81.3%는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12.1%는 대기업으로 옮겼다.
대기업 이동자의 37.3%는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겼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긴 비율도 56.5%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등록취업자는 총 2614만5000명으로 2022년보다 8만8000명(0.3%) 증가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