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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다산콜 안내 멘트,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임신·출산·육아 정책 문의처로 120 지정 불구, 상담사 내용 몰라
ARS 안내멘트, 기관 명칭 생략해 혼란 가중..."행정 신뢰도 하락"
지난 22일 김형재 서울시의원이 상임위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김형재 서울시의원이 상임위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120다산콜재단을 상대로 서울시의 임신·출산·육아 정책에 대한 부정확한 안내와 다산콜센터 ARS 안내 멘트 변경으로 인해 시민 혼란이 가중돼 행정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업무보고에 출석한 120다산콜재단 경영본부장에 “현재 서울시는 ‘몽땅정보 만능키’홈페이지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관련 각종 정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정책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02-120)로 질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며“그러나 실제로는 다산콜센터가 관련 정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질책했다.

계속해서“지난 2월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따르면 한 시민이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 안내된‘1인 자영업자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정책’에 대해 120다산콜센터에 문의를 했으나, 당시 연결된 상담사는 해당 정책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했고 신청일이나 담당 부서도 안내하지 못한 채 통화를 종료하려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다산콜센터를 해당 정책의 문의처로 안내해 놓고도 정작 다산콜센터 상담사 쪽에선 모르겠다고 답변하는 상황은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드는 일”이라며“추후 다산콜재단은 서울시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적인 정책 안내는 담당 부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형재 의원은 최근 다산콜센터가 ARS 멘트 인사말을 변경함에 따라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과거에는 120번으로 전화를 걸면‘120다산콜센터입니다’라는 명확한 안내가 있었지만 지금은‘안녕하세요. 120입니다’로 간략화 되면서 시민들이 다산콜센터에 연결된 것은 맞는지 혼란을 겪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단순히‘120’이라는 숫자만으로는 기관의 정체성을 알기 어렵고, 특히 고령층이나 첫 이용 시민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기관을 인지시킬 수 있는 멘트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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